[SOH] 중국 관영 신화망은 지난 달 홧김에 행인을 고의로 치어 죽인 랴오닝성 푸순(撫順)시 흥업기계화운수유한회사 허우젠쥔(侯建軍)(43) 회장의 인민대표 자격을 취소한다고 7일 보도했다.
3월 28일 새벽 허우젠쥔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를 몰고 푸순시 객차 터미널 근처에 갔다가 행인 추지(裘吉)(55)와 말싸움을 벌였고 화를 참지 못한 허우는 차를 몰고 뒤쫓아 가 푸순시 백화점 앞에서 추지를 치어 죽였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택시 운전기사는 “흰색 차량이 한 노인을 바싹 추격하자 노인은 숨 가쁘게 피하고 있었다”고 했으며 “운전석 옆에는 머리에 노란염색을 한 여자가 함께 타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 여자는 몇 년 전 이혼한 허우젠쥔이 새로 사귄 애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행인 추지는 선착순 5명에게 200위안 할인권을 주는 백화점 행사에 참가하려고 아내와 함께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아직 문을 열지 않은 백화점 앞에서 추위를 느낀 추지는 아내에게 길 건너편에 있는 객차 터미널에서 몸을 좀 녹이고 오겠다고 말하고 길을 건너다가 허우젠쥔의 차에 부딪혀 다툼이 일어났다. 몇 분 뒤 추지는 아내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다가 허우젠쥔의 차가 뒤에서 들이받아 사망했다.
4월 7일,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회의를 소집하고 고의 살인범 허우젠쥔의 인민대표 자격을 취소했다.
허우젠쥔은 푸순시 '10대 걸출한 청년'에 뽑힌 적이 있어서 이번 사건은 더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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