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원기자 펑창러 인터뷰 보도)11일 저녁 6시 전, 베이징 시청(西城) 다훙뤄창과 아이민 거리 사이의 중국인민해방군 총정치부(總政) 민원접수처에 갑자기 중국 내 여러 지역에서 온 2천여 명의 퇴역 군인들이 퇴직금과 사회보장금의 증액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정부는 저녁 6시부터 시작하여 폭동진압 경찰 3천여 명과 무장경찰을 긴급 파견하여 통제를 실시했다. 2천여 명의 퇴역군인들은 바닥에 앉아 있었고 새벽 3시 전후에 대형버스 26대에 전부 실려갔으며 현재 행방불명이다.
소식통의 말에 의하면, 총정부 민원접수처 이 지역은 민감한 지역에 속하는데 동쪽으로는 베이징의 심장 중난하이와 국가민원국에 접해 있으며, 창치오 파출소는 총정부 민원처 동쪽의 아이민 거리에 있다고 한다. 시청 공안분국도 사건 발생 지점 가까이 있다. 창치오 파출소의 경찰은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니 정말로 기세등등했다. 어쩔 수없이 우리가 전부 출동했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이렇게 말했다. "폭동진압 경찰만 해도 큰 차로 3대가 왔는데 베이징 시내의 두 칸 짜리 버스보다 더 넓고 긴 차였고 전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모두 폭동진압 경찰들이고 차에서 내려온 사람들은 손에 방패를 들고 머리에는 격투기 운동선수들이 쓰는 그런 가면과 모자를 썼다. 운동선수의 가면보다 더 큰 가면이었다. 일부는 손에 2자가 넘는 큰 나무 몽둥이를 들고 있었다. 무장경찰도 전신 무장을 하고 일부는 차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각지에서 급히 파견된 경찰이 3천여 명이었다. 경찰은 큰 버스 17대를 타고 왔는데 베이징의 919 공무수행차였다. 9일 일본대사관에서 시위하는 사람들을 포위할 때보다 더 많았다. 분위기가 상당히 긴장되어 잘못하면 폭발할 것 같았다. 사람들은 큰 숨도 쉬지 못하고 경직되어 있었다."
새벽 3시까지 있었던 한 시민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무척 장관이었다. 경찰들이 군인들을 때렸는데 아주 잔인했다. 이 군인들은 사람이고 범죄자가 아닌데 범죄자 취급받고 경찰에게 포위되어 끌려갔다. 새벽 3시가 넘어 2천여 명의 탄원 군인들은 차 26대에 실려갔다. 군인들이 실려간 후 바닥에는 모두 군인과 경찰들이 앉았던 간이의자가 가득했다. 음료수통, 술, 생수통 상자들이 온 바닥에 있었는데 모두 경찰들이 어질러 놓은 것이다. 군인들은 아주 공손하고 모두 배낭을 가져왔다. 질서 있게 훈련되었음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길을 걸을 때도 아주 질서정연했다."
한 시민은 이렇게 말했다. "군인이 탄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대규모 단체 탄원은 한 번도 본 적 없다. 베이징 정부가 놀란 꼴을 보라. 군인도 사람이고 또 공민이며 탄원할 권리가 있다. 이 정부는 정말로 인민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경찰, 경찰차를 출동시켜 큰 거리 작은 골목을 전부 통제시켰다. 이 2천여 명 사람들이 얼마나 공손한가. 때리지도 욕하지도 않고 그냥 바닥에 앉아 있었는데 경찰은 이 군인들보다 몇 배나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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