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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장성 대규모 폭동 발생

관리자  |  200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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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시위가 전 중국을 휩쓰는 가운데 저장성(浙江省) 둥양시(東陽市) 화수이진(畵水鎭)에서는 10일 대규모 농민폭동이 발생했다. 화학공업단지가 일으킨 환경오염에 불만을 품은 수천명의 농민들이 도로를 차단하고 2주간 정부에 항의했으며 시정부는 전날 새벽 시위자들을 강제해산시켰다.


공안은 농민들의 시위를 해산하기 위해 경찰차로 두명의 시위자 할머니를 깔아 사망케 했고 많은 사람들을 부상시켰다. 농민들은 화가 극도로 치밀어 시정부의 임시행동센터를 포위하고 돌을 던졌다. 수십대의 경찰차과 버스를 뒤집었으며 관리들를 구타했다. 100여 명에 달하는 사람이 부상당했으며 상급기관은 폭동 후 언론에 개입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


산 좋고 물 맑던 곳이 독밭(毒田)으로 변해


둥양시는 저장성의 중부에 위치하여 북으로는 거산진(歌山鎭)이 있고 남으로는 화수이진(畵水鎭)이 있어 '거산화수이'란 명성이 있다. 화수이진에 속한 화시촌(畵溪村)은 만여 명의 인구에 좋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마을이었다. 그러나 몇년 전 부터 마을 서쪽에서 6000천평에 달하는 주시(竹溪)화학공단이 들어서면서 농민들의 생활은 돌변했다.


2001년 부터 공업단지에 10여개 기업이 들어왔으며 대다수가 오염물을 배출하는 화학공업 공장들이었다. 둥눙(東農)화공유한공사는 그 중 한 회사로서 독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농기업이다.


현지 농민의 말에 의하면 화시촌의 농민들은 분노했으나 어찌할바 몰라 하루하루를 고민에 빠져 보냈다고 한다. 농산물이 메마르고 물에서 악취가 나며 농민들은 농약공장의 독극물에 노출되어 눈물이 항상 흘러내리는가 하면 오염된 물을 마셔 태아가 기형이 되기도 했다. 그들은 곳곳을 뛰어 다니며 탄원하고 호소했지만 현재까지도 그들의 문제에 관심갖고 해결을 모색한 정부기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탄원자료도 나중에는 현지정부의 손에 들어갔고 심지어 탄원한 농민의 전화와 핸드폰은 도청당하거나 서비스가 끊어졌다.


화공기업의 고액 이윤에 넘어간 지방정부기구들은 농민들의 생존권을 멸시했고 언론권을 박탈했다. 마을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화학공장에 일단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수만명에 달하는 농민들의 생명을 보존할 수 없으며 화공단지에서 몇백미터 거리에 있는 중학교와 초등학교의 수천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04년 10월16일 <중국화공신문>에서 주시 화학공업단지의 환경오염문제를 거론했으나 다른 언론에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농민들의 분노”


 

3월 23일부터 많은 노인들이 공업단지로 통하는 도로에 대나무 장벽을 만들어 길을 가로 막으며 24시간 시위를 했다. 시정부는 참을 수 없어 새벽 3시에 공안 3000명을 파견하여 길을 가로 막은 노인들을 강제로 해산시키려고 했다. 자씨 성을 가진 농민의 말에 의하면 집행인원이 몽둥이로 노인 5, 6명을 때려 부상을 입혔으며 많은 사람들은 온 얼굴에 피를 뒤집어 써 아주 끔찍했다고 한다.


화수이진의 여러 마을에 수만 명에 달하는 농민들이 소식을 듣고 달려와 도로에서 시위를 계속 했으며 공업단지에 들어가는 차량을 가로 막았다. 수백명의 공안들이 명령을 받고 현장에 출동하였고 관리들은 마을사람들의 생사를 아랑곳하지 않고 강제로 차량을 들이밀어 길을 열려고 시도했다. 그 와중에 마을사람 몇 명이 차에 깔렸다. 수만 명의 마을사람들이 격노하여 시정부의 행동센터가 있는 학교를 포위했다. 그들은 돌을 정부건물에 던졌고 경찰차 10여대와 버스 50여대를 뒤집어 놓았다. 이후 농민들은 학교의 담벽을 허물고 들어가 관리를 발견하기만 하면 구타했다.


한 관리는 "수많은 공안이 부상을 입었다... 수만명이 학교를 겹겹이 포위했다"고 말했다. 공단의 한 여성근로자는 이렇게 말했다. "농민들은 아주 분노했으며 그들은 공안차를 뒤엎고 차 유리창을 깨뜨렸다. 마을사람들이 모두 뛰쳐나와 시위하고 있었다" 농민은 공안인원이 너무 적었고 수많은 공안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하여 경찰복을 벗은채 사람들 무리 속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할머니 두 명이 시위 중 경찰차에 깔려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며 현지의 한 의사는 50명에 달하는 공안이 부상을 입었고 5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둥양시 인민병원의 한 간호사는 병원에서 얼마전에 70, 80명의 부상자를 받아들였고 대부분 공안과 관리들이며 어제까지 아직 30명이 병원에 남아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지금 정부측의 반응을 기다리면서 성정부가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환경오염은 사회불안 원인 중 하나


중국 사회불안의 원인은 대부분 공직자들의 부패, 토지 매수시 보상금 부족, 실직자의 생활보조금 횡령 등이다. 사회가 심각하게 부패되어 도처가 모두 시한폭탄이다. '환경오염'은 그 중의 한가지 시한폭탄이라고 할 수 있다.


자질구레한 뉴스보도에서도 중국의 환경이 도대체 얼마나 심하게 오염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전국 대부분 하천의 수질이 극도로 오염되었고 700여개의 도시 중 3분의 2에 달하는 도시가 쓰레기산에 포위되었으며 선전, 광저우등 대도시는 자동차 배기가스로 날씨까지 음산해졌다. 동시에 좋은 나무는 거의 채벌되고 방목할 수 있는 초원은 전부 훼손되었다.


중국정부의 지난달 수자원 오염경고에서 전국 70%의 하류와 호수가 오염되었다고 처음 밝혔다. 전국에서 3억 6천만명이 안전한 식수가 모자라고 약 200만 명이 비소량이 아주 높은 물을 마셔 암 등 질환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사회에서는 표면적인 경제수치를 상승시켜야 관리들이 승진할 수 있으므로 대부분의 관리들이 현지 주민의 생사나 환경오염은 뒷전이며 심지어 '오염'은 지방 관리들의 환영을 받는다. 또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절대다수의 기업은 정부와 아주 밀접한 뒷거래가 있다.


화난(華南) 어느 시의 관리는 현지의 농경지와 하천오염이 아주 심해지자 현지에서 생산된 채소를 먹지 않고 100리 밖에 있는 시골에서 사 먹는다고 말했다. 간부들은 생활 조건이 있어 줄곧 환경오염을 소홀히 하고 있지만 농민들은 피할 방법이 없다.


10여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오염물질이 배출된 중국의 대지는 이미 중국인들에게 보복을 시작했다. 오염된 농지는 국민들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생존할 수 없게 만들었다. 화수이진의 공기와 수원은 이미 심각하게 오염되어 벼가 자라지 않고 채소는 썩어가며 초목은 시커멓게 타죽어가므로 농민들은 생존할 방법이 없었다. 살길이 없어진 농민들은 목숨을 걸고 정부에 대항할 수 밖에 없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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