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쉬황(徐黃)촌 주민 500여명이 이름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전염병에 집단 감염되었다고 ‘남방도시보’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역병 발생 후 현지 정부는 쉬황촌에서 시찰을 하고 치료를 진행한 동시에 학교와 농가에 대한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
쉬황촌 위원회 관계자는 발병자가 나타난 후 2주 사이에 2천명 주민 중 4분의 1인 500여명이 감염되었다고 하면서 고열과 함께 기침, 안구충혈, 근육통증 등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호흡기 질환에 걸린 환자들 대부분이 어린이들”이라고 밝혔다.
광둥성 질병예방통제센터 전문가들은 현지에서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A형 유행성 독감으로 밝혀졌다며 이미 286명 마을 주민이 확진과 함께 치료를 받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역병이 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명보’는 홍콩 위생서는 이미 광둥성으로부터 이번 전염병에 관해 통보를 받았지만 광둥성에 더욱 상세한 바이러스 분석 결과를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2년 전 중국 광둥성에서는 사스가 발생했지만 중국 정부에서 이를 속이고 신속히 통보하지 않아 전세계에서 8000명이 감염되어 천여 명이 사망했다.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홍콩과 대만 정부는 광둥성 여행객들에게 주의보를 내리고 예방조치를 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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