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 고대 문명의 발상지 황허(黃河)의 오염이 날이 갈수록 확대돼 수질 오염 물길이 5분의 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황허 수질오염방지위원회가 지난 1975년 수질 오염 측정을 시작한 이후 1980년대 오염의 기준이 되는 3급수 이상이 전체 간ㆍ지류중 60%이던 것이 90년대에 40%로 감소한 데 이어 2004년 조사에서 27.7%로 줄었다.
3급수 아래가 전체의 72.3%로 수질 오염이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이다. 중국은 수질을 1~5급수로 구분, 식수 사용이 가능한 수준인 3급수 이하인 4~5급으로 떨어지면 심각한 오염으로 간주한다.
황허 유역 수자원 보호 당국에 따르면 황허 수질 오염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연간 115억~156억위안(약 2조원)으로 추산된다.
황허 유역에는 작년 6월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허돤(河段) 구간에서 오염 사건을 비롯해 1993년이후 40여건의 큰 오염 사건이 발생, 수질 오염과 생태계 파괴의 참극을 불러 일으켰다.
황허는 ▲유역 인근에 공업 생산과 생황 용수 급증 ▲ 오염 방지 처리 및 정화 시설 낙후 ▲기업의 폐수 무단방류 ▲ 화학비료 사용 등으로 오폐수 유입이 늘고 있으나 유역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강우량이 감소해 자정 능력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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