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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저장성서 또다시 대규모 농민 시위

관리자  |  200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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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남부 저장성에서 올 들어 세 번째로 환경오염 공장에 항의하는 대규모 농민 시위가 일어났다고 대기원시보 중문판이 19일 보도했다. 저장성 신창(新昌)현에서 일어난 이번 농민 시위는 각각 지난 4월과 6월에 일어난 화수이(畵水)진 1만 명 농민 시위와 창싱(長興)현 600여 명 농민 시위에 이어 세 번째로 발생한 대규모 시위이다. 인근 하천을 심각하게 오염시킨 한 제약 공장에 항의해 15일부터 일어난 시위에는 약 1만5천명 농민이 참여했으며 경찰이 최루탄을 던지며 강경진압에 나서자 경찰차를 뒤엎고 돌을 던지며 몇 시간 동안 대치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8일, 현지 경찰 당국은 공장과 연결된 도로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경찰을 배치해 지키게 했지만 농민들은 제약공장이 자리를 옮길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며 맞섰다.   현지 농민들은 주변 공장들이 조성한 하천 및 공기 오염으로 마을에는 이미 오랫동안 국가징병 신체검사를 통과한 청년이 없으며 주민들이 암에 걸려 입원하는 확률도 기타 지역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이번 시위는 이달 초, 제약 공장의 화학약품 용기가 폭발하면서 노동자 한 명이 사망한 것이 도화선이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농민 대표는 공장 측에 인명 피해에 책임을 지고 인근 주민들에게 건강검진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염과 관련된 배상을 요구했으나 공장 측은 보안 인원을 시켜 농민 대표를 구타했다.   사건 발생 후, 농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자 현지 관리들은 농민들의 집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요구를 들어줄 것이니 소동을 일으키지 말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정부는 7월 4일 생산정지 조치를 취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제약공장에 생산 회복을 허락해 이번 시위가 일어나게 됐다.   중국 관영 신화망은 올해 높은 기온으로 인한 가뭄이 신창현 하천 오염문제를 불거지게 했다고 보도했으나 시위 규모와 충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문제를 일으킨 제약공장은 1990년에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국가 환경오염 기준을 통과한 중점 대규모 첨단과학기술 기업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중국 환경보호 활동가 마쥔(馬軍)은 전국 각지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이 빈발하는 원인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분쟁이 일어났을 때, 농민들이 불만을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마쥔은 “농민들이 환경오염 문제로 사법기관에 소송을 했다 해도 법원은 아예 접수하지 않으며, 설령 접수했다 해도 시간을 끌면서 해결하지 않는다. 또 판결을 했다 해도 집행되지 않기 때문에 농민들이 실제로 배상을 받는다는 것은 아주 어렵다”고 말했다. 마쥔은 또 “지방 정부는 현지 기업에 재정 수입을 의거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오염 문제가 존재하는 기업이 문을 닫는 것을 원치 않으며 환경보호부문은 또 정부에 복종하거나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고 눈감아 주므로 농민들은 정부에 찾아가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백성들은 어디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자 부득이 항의시위 등 과격한 방법으로 그들의 요구를 표명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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