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메이저우(梅州)시에서 갱 내에 물이 차는 탄광 사고가 일어난지 이미 하루가 경과했지만 10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아직도 탄광에 갇힌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밍바오(明報)신문망이 보도했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7일 오후 1시 반. 사고 발생부터 당국은 사고 원인의 조사를 서두르는 것과 동시에, 600명을 동원해 배수 작업을 실시해 매몰된 123명의 구조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탄광 노동자들이 지하 350미터에 갇힌 상태에서, 수위는 이미 해발 200미터까지 올라 오고 있어 매몰자들의 생존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 탄광의 일부 관리자들은 책임 문제가 두려워 이미 사고 현장에서 도주한 상태다.
최근에만 해도 중국 허난성의 위저우(禹州)시 싱파(興發) 탄광에서는 지난 2일 밤 분출 가스에 질식해 26명이 사망했으며, 서남부 구이저우성 류판(六盤)시에 있는 탄광에서도 8일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 14명이 사망했다.
중국은 탄광 사고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로 정부의 열악한 작업 환경과 불법 채탄 등으로 탄광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 발표의 데이터에 의하면, 작년에만 6천여 명이 탄광사고로 사망했다고 한다. 일부 관찰가들은 실제 사망자수는 2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올 상반기에만 이미 2,672명이 탄광 사고에 의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광둥성 싱닝(興寧)시 정부는 시내의 모든 소형 탄광에 대해 영업정지와 안전 검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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