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역사무국(Organisation International des Epizooties: OIE)은 11일, 티베트 자치구의 수도 라싸시 부근 농장에서 133마리의 새가 죽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는 중국 당국의 보고를 발표했다. 당국은 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이미 주변에 있는 약 2600마리의 새를 살처분했다. 또, 카자흐스탄 농업부도 10일 카자흐스탄 지역에 발생하고 있는 조류독감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는 강한 독성을 가진 H5N1형이라고 발표했다.
OIE의 발라 사무국장은, 중국측이 이 새들의 죽은 원인이나 감염된 바이러스의 종류에 대해서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발라 사무국장은 죽은 새들이 H5N1형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감염원은 중국 국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카자흐스탄 농업부는 8월 4일, 국내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의 감염 상황을 처음 발표했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감염이 퍼지고 있는 북부 파브로다 지구의 골루보브카 인근의 감염지역을 격리하고 있다.
이 지역은 평소에도 H5N1형 조류독감 감염지역으로 알려진 러시아 영내 지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2003년 이래, 아시아에서는 H5N1형 조류독감 감염으로 50명을 넘는 사망자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들새나 가축 전염 밖에 없었던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서도 조류독감의 인체감염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티베트 자치구와 인접하는 칭하이성과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도 최근 조류독감이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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