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최근 조류독감이 발생해 수천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되었지만 현지 주민들은 당국의 정보통제로 조류독감 발생조차 모르고 있다고 홍콩 매스컴들이 폭로했다.
최근 티베트 라싸시 부근에 있는 양계장에서 조류독감 감염이 확인되어 2천 6백 마리가 넘는 가금류가 처분되었다는 보고가 중국 농업부로부터 FAO(세계식량농업기구)로 전달되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이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치명적인 H5N1형이라고 밝혔다.
현재 감염이 확인된 양계장은 모두 소독, 봉쇄되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긴급 대책팀이 설치되어 감염이 많은 지역의 가금류 판매를 금지함과 동시에 근처 가금류들에게 백신 주사 접종를 실시했다.
그러나 티베트자치구 정부는 상급 정부의 지시에 의해 감염 상황을 매스컴에 발표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어 라싸시의 가금류 상점들이나 일반 시민들은 조류독감 발생을 모르고 있다.
중국 농업부 상급 담당관은, 현재로서는 티베트의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발생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중국 농업부는 12일 티베트의 조류독감은 이미 제압되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아시아 11개국은 조류독감 대규모 창궐 및 손실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전용 치료약을 비축하는 `중앙은행'을 설립키로 12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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