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의 4월과 6월에 이어, 중국 저장성 창싱(長興)현에서 이달 21일, 주민과 경찰이 다시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경찰측은 주민들에게 최루탄을 발사해 진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금년 6월, 톈넝(天能) 전지공장으로부터 배출된 유해 물질에 의해 어린이 200명이 납중독에 걸리자, 저장성 창싱현 주민 600명은 현지 공장을 점거하고 공장측의 제조 중지 또는 이전을 요구했다. 당시 주민들이 공장 직원들과 충돌해 300~400명의 무장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이달 21일 톈넝 전지공장의 앞에 다시 집결해 공장 폐수로 인한 환경오염에 항의했다. 목격자들은, 항의하는 주민들을 진압하기 위해 약 1000명의 무장경찰이 출동해 주민들과 충돌했으며 이 충돌로 구경꾼을 포함한 약 60~7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의하면, 중국 저장성 후저우(湖州) 창싱현은 ‘전지의 고향’으로 유명하지만, 금년에 둥양(東陽)현, 창싱현, 신창(新昌)현 등지에서 공장의 오염물질 배출에 항의하는 주민측의 시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톈넝 전지공장에서 일어난 이번 충돌은 6월 시위의 연장선상으로, 주민들은 진(鎭) 정부 사무실과 경찰차를 불태우면서 현재 권리주장을 하고 있다. 환경오염을 둘러싼 일련의 민중항쟁은 중국 환경문제의 심각함과 중공 정권의 무책임에 힘입어 더욱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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