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사살한 5명 탈레반 희생자들 가운데 중국인 2명이 포함돼 있었다고 VOA가 12일 보도했다.
‘파키스탄타임즈’는 이 2명의 중국인이 아프간과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자불과 마루프 지역에서 펼친 탈레반 저항세력 소탕 작전에서 사살되었다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 아프간문제 부처 대변인은, 아프간 남부 탈레반 잔당 소탕작전이 매일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아직 이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과 다국적 부대가 아프간 반테러 전쟁에서 중국 국적의 탈레반 저항세력을 사살하거나 포로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재 탈레반 혐의로 관타나모에 억류된 중국 국적의 위구르인은 15명, 이들은 그러나 탈레반과 관계없는 반(反)중공 무장독립 활동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들렸다 얼떨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들이 중국 정부에 넘겨질 경우 고문이나 사형을 당할 것은 물론, 이들의 정보를 구실로 중국 정부가 위구르인들을 대대적으로 탄압할 것을 우려해 아직 신병 인도를 거부하고 있다.
한편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 “아직 보도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중국 국적의 탈레반분자가 발견되었다 해도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중국은 테러 피해국일 뿐만 아니라 극단주의와 민족분열주의 세력으로부터 오는 위협도 동시에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최근 동투르키스탄이 중국 정부에 전쟁을 선포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나는 각국 반테러 노력을 무시한 그들의 행동이 국제 사회에 전쟁을 선포한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정부는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반테러 명분으로 독립을 요구하는 위구르족들의 인권을 탄압하고 있다는 질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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