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중국 광둥성 산웨이(汕尾)시 훙하이완(紅海灣)구 난롄(南聯)촌 주민 약 1만명이 상급 정부앞에 집결, 마을의 회계장부 감사 및 부패관료의 처벌을 요구했다. 주민측과 상급 정부와의 교섭은 6시간에 이르렀으며, 정부측은 최종적으로 16일에 관련 장부 감사를 실시해 관련 장부의 각 항을 설명하겠다고 발표했다.
RFA(자유아시아방송) 보도는, 처음에는 수십 명의 마을 대표가 정부에게 조사를 요구했지만 정부측이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자 시위 참가자가 폭발, 결국 1만명을 초과했다고 전했다. 그 중에는 다른 촌이나 진(鎭)에서 시위를 성원하기 위해 온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주민 대표 류씨의 의하면 당초 정부측은 주민측의 요구를 거부하고 시종일관 정치적인 발언만 일삼았다고 한다.
난롄촌은 소금 생산으로 비교적 부유한 편이었지만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것에 의문을 품은 주민들이 자체조사를 실시, 촌위원회가 소금을 부정유출하고 그 이익을 착복하고 있다는 점을 밝혀냈으며 주민들은 촌의 세입·세출 결산서와 관련 장부 감사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 조사에 의하면, 약 70%의 소금이 촌 간부 직원에 의해 부정유출 되었으며 더구나 공무원들이 생활보호대상자에게 주어지는 보조금까지 착복하고 있던 사실을 밝혀냈다. 대략 계산에 의하면, 97년 새로운 위원회 주임이 취임한 이래 촌간부가 착복한 금액은 대략 2억 위안에서 3억 위안에 이른다고 한다.
11일, 촌간부의 소금 밀매 증거를 입수한 주민들은 소금 유출을 저지했으며 12일, 염업국이 소금을 수집하러 왔을 때도 이를 거부했다. 그날 밤, 주민측 대표의 우수이타(吳水塔)는 괴한에게 습격받아 어깨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정부가 16일에 장부 감사를 실시하겠다는 회답을 발표한 오후 9시 반경, 집결하고 있던 주민은 점차 해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앞으로 정부측이 대응 여하에 따라 사건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어 여전히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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