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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번엔 지진..하늘이 노했나?

관리자  |  200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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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동부 장시(江西)성 주장(九江)시에서 26일 오전 리히터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8천여 명이 부상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1차 지진에 이어 지금까지 약 300여 차례 여진이 일어난 가운데 파괴된 가옥은 16만 채 이상, 40만 명 이상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깥에서 대피하고 있다.


하지만 지진 후에 정부의 미비한 대응은 갈수록 이재민들의 불만을 쌓이게 만들고 있으며 국민들은 중국에서 잇따르는 재난을 ‘하늘이 노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현지 지진국, 제때에 통보하지 않아


장시성 지진국은 사전에 이상 징후를 측정하고도 충분한 주의를 돌리지 않아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충칭만보는 28일, 후베이성 지진국 수석 통보원 리성러(李勝樂)의 말을 인용, 지진이 발생하기 이틀 전인 24일 이미 지진 징후를 보여주는 수치가 측정되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당시 지진국이 내부 공사 중이어서 관측원들은 인위적인 노이즈로 판단, 이를 중시하지 않아 현지 주민들이 아무런 예고도 없는 상황에서 고스란히 지진 피해를 입게 되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평소 중국 정부가 일본에서 일어나는 지진도 예측했다며 자랑하더니 왜 자국에서 일어나는 대지진은 예측하지 못했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정부의 늑장 대응


지진 발생 후 장시성의 대규모 이재민들은 대부분 가장 시급한 구호물자인 탠트와 음식물을 조달받지 못했다.   


주장시는 대가족이나 아주 빈곤한 이재민들에게만 구호물자를 제공하고 있어 대부분 이재민들은 추운 날씨에 논두렁이나 길가에 직접 이불을 펴고 밤을 보내고 있으며 먹을거리가 부족한데다 지진으로 식수도 오염되어 마실 물조차 없다.


갑자기 들이닥친 재앙에 여러 가지 생활고까지 겹쳐 이재민들 사이에서는 현재 ‘지진감기’가 유행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부상자로 넘치는 병원에 대량의 감기환자들까지 몰려들고 있어 임시 천막을 치고 설치된 병원들이 모두 비상에 걸렸다.


정부의 이재민 구조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지 일부 급진적인 민중들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항의 시위를 벌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中당국, 외신 기자 추방


이재민들에게 빠르고 진실한 정보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주장시 당국은 27일 기자회견이 끝난 뒤, 정부에서 지정한 언론사 기자를 제외한 국내외 기자 100여 명을 전부 추방했다.


주장시 장화(張華) 부시장이 기자회견에서 중앙선전부의 명령이라며 이같이 전하자 기자들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힐 것을 요구했지만 장 부시장은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신속히 현장을 떠났다.


기자들은 중국 정부가 구조 작업이 늦어짐에 따라 사망자수 등 피해상황 축소를 위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중국은 자연재해를 국가 기밀로 지정해 오다가 최근에야 금령을 해제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일부 대규모 사건이 보여주다시피 실제 상황은 달라진 것이 없다.


잇따르는 재난


중국의 지진은 대부분 주변 내륙에 위치한 지진 활동지대에서 일어나,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중부에서 이 같은 큰 지진이 이러난 것은 최근 2000여 년 동안 이번이 불과 두 번째이다.


날로 확산되는 조류독감과 북부에서 환경오염 비상이 걸린 가운데 남부에서 의외로 대규모 지진까지 발생해 전통적으로 ‘하늘의 뜻’을 믿고 따르는 중국 국민들 사이에서는 ‘하늘이 노했다’는 등의 해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해외 중국인들은 최근 ‘천멸중공(天滅中共)’이라는 이론으로 중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자연재해들을 설명하고 있다.


역대의 자연 재해가 인간의 죄악적인 활동과 무관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무심코 들을 얘기는 아닌 것 같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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