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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살된 농민 시신, 비밀리에 소각돼

관리자  |  200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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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사망자 수가 70여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광둥성 산웨이 당국이 희생된 농민들의 시신을 비밀리에 소각해 증거를 없애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대기원시보가 9일 보도했다.


유혈진압 나흘째, 산웨이 당국은 둥저우(東洲)촌 농민들에 대한 살육을 멈추지 않는 한편 탱크와 장갑차로 중무장한 군인과 경찰을 대규모로 추가 파견해 마을로 진입하는 모든 도로를 철저히 봉쇄하고 증거 없애기에 착수했다.


산웨이 당국은 무장경찰에게 “농민들의 시신을 가족들이 찾아가지 못하게 하고 비밀리에 소각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농민들에게 “가족이 총에 맞고 죽었다고 외부에 말하면 복지 혜택은 없다”고 협박했다.


산웨이 당국은 현재 마을 주민들이 자체 제작한 폭발물로 자살했다며 총을 난사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희망의소리 방송’ 뉴스 청취


광둥 산웨이 훙하이완(紅海灣) 둥저우진의 형세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정부가 탱크를 파견했을 뿐만 아니라 기관총으로 거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수시로 총격을 가해 이미 70여명이 사살됐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 20대 젊은이들이나 시체는 소각되어 가족들이 찾을 수 없습니다.


녹음1


주민 - 70여 명이 총에 맞고 죽었지만 그들은 시체를 확인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 2명만 사망했다고 보고하고 있지만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기자 - 시체를 확인한 사람이 있습니까?


주민 - 어떤 시신은 정부가 매장했고 어떤 것은 실종됐으며 그대로 방치돼 있는 것도 있습니다.


다른 한 마을 주민은 아직 많은 사상자들의 행방이 불투명하고 탱크가 마을을 위협하고 있다며 외부에서 그들의 상황에 관심을 가지기를 호소했다.


녹음2


주민 - 정말 힘듭니다, 억울하지만 하소연할 데가 없습니다. 우리 농민들의 생명이 정말 그렇게 가치 없단 말입니까? 제멋대로 우리를 살해하고 제멋대로 죄 없는 농민들에게 총을 쏴도 됩니까? 우리는 당신들이 여기의 진실한 상황을 보도하길 바랍니다. 정말 생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여기 관리들은 정말 너무 합니다.


기자 - 당신들은 현재 집에 갇혀 있습니까?


주민 - 음식과 물이 없는데도 전혀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사람으로 보지 않습니다. 마치 지뢰 제거 작업을 하듯이 기관총을 마구 난사합니다. 시신이 이미 차갑게 굳었는데도 의심이 들면 총을 추가로 쏩니다. 예전에 산적들을 소멸할 때에도 이처럼 심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처럼 큰 사건에 대해 산웨이 발전소 직원들은 전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녹음3


직원 - 이 전화는 산웨이 발전소 중계 전화입니다. 당신 말한 사건을 우리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랑 상관없는 일입니다.


기자는 7일부터 둥저우진 마을 주민들에게 100여 통의 전화를 했지만 대부분 걸리지 않거나 받는 사람이 없었으며 연결되었다가도 교란 전파 때문에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현재 마을 주민들은 집안에 갇힌 채 서로 격리되어 있으며 밖에 감히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까지 끊겨 서로 연락이 안되는 상태입니다.


대기원시보, NTDTV 등 외신 기자들도 전화 취재를 하는 과정에 전화가 끊어지곤 했다고 합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기자의 인터뷰를 받았던 농민들의 핸드폰과 집 전화에 다시 연락을 시도하면 모두 통화가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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