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대재앙, 스페인독감, 타미플루 등... 이젠 어느듯 일상화되어
무감각해진 단어들이 우리 생활속에 퍼져나가는 속에서도 여전이 바이러스는 변이되고
진화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아태 인플루엔자 자문위원회 위원인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만나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궁금증을 심층적으로 풀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다음은 김우주 교수와의 일문일답 내용.
Q)조류인플루엔자의 고위험 바이러스인 H5N1는 기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비교해
어떤 특징이 있는가?
A)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HA와 NA 혈청형 결합에 의해 변형이 이뤄지므로
백신은 매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는 16종의 H 아형과 9종류의
N 아형이 있다. 모든 바이러스가 다 위험한 것은 아니다. H5N2는 저병원성 바이러스이나
H5N1과 H7N7는 고병원성 바이러스이며, 최근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전파되고
있다. 동남아에 처음 등장했을 당시엔 치사율이 70%까지 이르렀다.
또한 바이러스는 스스로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며 발전한다.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되고 사람인플루엔자가 만나서 새로운 조합과 변형이 이루어지면 다양한 변이가
등장할 것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진화
Q)조류인플루엔자가 직접 사람에 감염된다면, 2003년 이후 아시아에서 발생한
H5N1 바이러스의 변종 가능성과 이의 확산에 대한 견해는?
A)1957년까지는 돼지의 호흡기 세포를 숙주로 해서 감염된다는 학설도 있었으나,
이는 정확하지 않다. 단지 당시에 사례가 부족해 그렇게 추정했었던 것인데 실제로는
인체가 조류인플루엔자에 직접 감염되는 것이다.
1918년 스페인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에 발견된 H5N1과 1997년 홍콩 등의 경우도
조류로부터 직접 전파되어 크게 유행한 사례이다. 1918년 스페인 독감으로 알라스카
동토에서 사망한 소녀가 있었는데 얼마 전 미국학자에 의해 소녀의 폐에서 바이러스를
살려 검사한 결과도 이러한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항원 대변이가 이뤄져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사람이 감염된 후에 발병 능력이
생기고 사람과 사람간 감염전파가 이뤄진다면 대유행 인플루엔자로 될 것이며 곧바로
재앙이 될 것이다.
바이러스는 두가지 방법을 통해 돌연변이를 발생
사람 대 사람 감염 능력을 갖거나 이 바이러스가 사람 바이러스와 섞여 유전자
재배열에 의해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반인플루엔자의 '사람 대 사람으로
감염이 잘 되는 특성'을 획득하면 Pandemic(대유행) 인플루엔자로 되는 것이다.
1997년 홍콩에서 발생된 이후, 지난 8년동안 감염 지역은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매년 감염자 수가 늘고 있으며 바이러스는 확산 일로에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변이되고 변형될 것이다. 이러한 현재의 상황은 대유행에 대한 우려를 심층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있다.
김치 얘기나 미국이 중국을 시기 질투한다는 음모론 등 많은 이야기도 있으나
학자들은 사례를 통해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한다.
Q)얼마 전 독일 마르부르크(Marburg)대학에서 열린 국제 병리학 세미나에서 일본
전문가 타시로 마사토 박사는“현재까지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로 사망한 사람은
300명을 넘어섰고 3000여 명이 격리 조치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자신의 중국
현지 조사 비공식 보고서에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해진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7건이나 된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A)이 기사를 신문에서 봤다. 중국은 바이러스의 진앙지이며 거대한 전염병의 보고이다.
조류인플루엔자의 매개체인 가금류의 140억 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전체 야생철새의
70%가 날아들고 있으므로 전 세계적으로 AI의 전염성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유럽에서 시작된 것으로 잘못 알려진 스페인독감도 중국 남부 광동성 부근을 진앙지로
보고 있다.
1997년 5월에 홍콩에서 발생한 H5N1 바이러스 뿐아니라 1997년 이미 중국 남부에서도
같은 바이러스에 의한 거위들의 집단 떼죽음이 있었다. 최근의 동남아에서 온 바이러스도
광동성에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에서 2003년 중국에서 수입된 냉동 오리에서도 H5N1이 이미 발견되었던
기록이 있었다. 청하이성에서 기러기 떼죽음 사례 등 은폐된 것뿐 아니라 파악되지
않은 사례도 많을 것으로 학자들은 보고 있다.
백신은 아직 임상실험 단계일뿐
Q) 백신준비는 어떤 단계이며 조류인플루엔자가 최악의 상황으로 발전되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
A) 현재 H5N1 바이러스에 적절한 백신은 없다. 단지 세계적으로 모의 백신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내년 초에 임상실험에 들어간다고 한다. 모의 백신이란 유사한 백신으로서
바이러스 발병시에 일차적으로 적용한 후 바이러스에 맞는 백신을 생산하는 것이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간에 전염되고 변이가 진행된다면 환자가 발병시 그 특수한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만드는데는 6개월이 소요되며 그 전 단계에서 환자에 투약하고
바이러스에 대체할 백신 즉, 모의 백신으로 위급 상황을 대처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헝가리 등 10여 개국에서 모의 백신을 만들고 있으며
아직은 임상실험 단계이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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