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하철공사 직원 가족들에게 무임승차를 허락한 규정에 대해 시민들이 반발하자, 광둥성 광저우 지하철공사가 이는 테러 방지를 위해서라고 해명해 중국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국유기업인 광저우 지하철공사 사장 루광린(盧光霖)은, 최근 지하철 승차권 가격을 둘러싼 청문회에서 시민들이 무임승차권 문제를 제기하자 즉시 꾀를 써서, “지하철은 국제적으로 테러리스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장소이기에 직원 가족들이 자신을 희생하며 안전점검 봉사자로 나섰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 말이 전해지자 광저우 시민들은 앞 다투어 지하철공사에 편지를 보내 반테러 안전점검 자원봉사자로 받아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지하철 공사의 ‘유머’를 비난했다고 한다.
전국 국민들의 질책 덕분에 광저우 지하철 공사는 루시장의 해명이 있은 지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5일, 9년 동안이나 실행해 온 ‘반테러 정책’을 공식 폐지했다.
‘푸젠(福建)일보’는 사설에서 “나에게 그런 특혜가 주어진다면 나는 무임승차권을 8살 된 아들과 70세 되는 어머니에게 드리겠다. 그런데 누가 자기 자식과 부모가 반테러의 중책을 짊어지길 원하겠는가”라고 논평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게시판에서 “광저우 지하철은 이젠 ‘자원봉사자’들이 없어져 좀 위험하지만 아직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기회사, 통신회사, 가스회사, 수력회사 등 부문에 반테러 제1선을 굳게 지키고 있는 직원 가족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중국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사회문제를 꼬집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