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아이러브스쿨인 ‘5460’사이트의 회원정보가 도용되면서 90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가 27일 보도했다.
“찾고자 하는 사람의 이름을 입력하고 휴대폰으로 1위안(약 130원)을 결제하면 휴대폰, 집주소, 회사, 메신저 아이디, 결혼 여부 심지어 범죄기록과 은행대출, 개인재산 등 상세한 개인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칭 세계 최대 사람찾기 사이트라고 소개한 ‘Ucloo’에 나온 광고 문구다. 찾고자 하는 사람의 이름을 입력하자 실제로 세세한 개인정보가 낱낱이 공개된다. 더욱이 이 사이트가 제공하는 개인정보는 중국 최대 동창회 커뮤니티인 ‘5460’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많은 이들이 자신의 정보가 범죄에 악용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저우(周)모 씨는 “본인의 이름을 검색했더니 동창회 커뮤니티 가입 당시 올린 내용과 똑같이 나왔다”며 “5460 사이트의 정보가 유출됐을 것이다”고 추측했다.
Ucloo는 연락전화나 주소가 없는 유령사이트이다. 다만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강력한 검색엔진으로 개인자료에 대한 분석과 분류를 해주며 9000만명의 개인정보를 구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중국 본토뿐 아니라 홍콩 마카오 등 세계 각지에 퍼져 있는 중국인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5460의 담당자 뤄원셴(駱文先)은 “Ucloo가 제공하는 정보의 90%가 5460의 내용과 일치하지만 등록회원 1400만명 가운데 보안장치를 하지 않은 공개자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야 말로 피해자”라며 “Ucloo를 고소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5460의 개인정보 공개란은 이미 폐쇄됐으며 회원들은 이 사이트에 더 이상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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