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6일, 중국 간쑤(甘肅)성 지방 법원에서 한 농민이 몸에 지닌 사제 폭탄을 터뜨려 법원장을 포함한 5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은 놀라운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공산당이 정권을 잡은 후 일어난 최대의 자폭 공격 사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하루 늦게 보도된 짧은 관영 언론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 농민을 동정하고 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법원을 자폭 공격한 농민은 민러(民樂)현 신펑(新豊)촌 농민 첸원사오(錢文昭). 2년 전, 그의 아들은 법원에 이혼을 신청했고 7만 위안을 아내에게 배상해야한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아들은 나중에 이를 집행하지 않은 채 신장(新疆) 우루무치시로 옮겨가 직장을 마련했다.
작년 5월, 그의 아들은 신장에서 민러현 법원 경찰에게 체포됐고 간쑤성으로 압송되어 오는 도중에 갑자기 사망했다. 법원은 그의 아들이 독극물을 먹고 자살했다고 설명하고 장례를 치러주고 첸원사오에게 9만8천 위안의 배상금을 지불하며 사건을 적당히 마무리 지으려 했다.
그러나 아들의 죽음에 의심을 품은 첸원사오은 법원에게 아들의 시신을 찾아달라고 간청했지만 당국은 시신을 신장에 버린 채 가져오지 않았으며 법원장은 첸원사오를 만나 주지도 않았다. 첸원사오는 여러 정부 기관을 찾아다니며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해결은 커녕 유족들에게 체포 명령까지 떨어지자 끝내 최후의 수단을 선택했다.
첸원사오가 작년에 발표한 호소문에서, 그는 법원이 공안을 파견해 그들 노부부와 부모를 체포했다며 사회에 억울함을 하소연한바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젊은 교사가 쉽게 자살할 만한 사건이 아니었고 크게 억울한 사연이 없다면 간쑤성의 순박한 농민이 절대 이처럼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티즌들은 ‘폭탄이 터져야만 농민의 목소리를 듣겠느냐’며 정부를 질책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또 농민을 ‘반부패 영웅’이라고 평가, ‘만약 관리들이 서민들을 궁지에 몰아넣는다면 서민들은 반란을 일으키지 않을 수 없다’며 중국 사법계의 부패를 맹비난했다.
중공 부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중국 사법계는, 현재 국민들의 문제 해결은 커녕 모순과 원성을 만드는 불공정한 기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법원 관리들이 공격받는 사건이 갈수록 증가하자 전문가들은 사법권이 독립되지 않는 한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며 중국의 사법 불공정과 부패는 갈수록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