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근 주민, 이타이이타이병으로 사망까지
[SOH] 지난 4일, 후난성 주저우(株洲)시에서 카드뮴이 인근 샹강(湘江)으로 대량 방출된 사건이 일어난 후, 현지 정부가 오염도 측정을 조작, 60만에 달하는 인근 시민들이 유독성 수돗물을 마시고 있다고 대기원시보가 보도했다.
오염된 수돗물은 아직까지 단수조치가 내려지지 않은채 인근 주저우(株洲)시, 샹탄(湘潭)시, 창사(長沙)시 등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BC에 의하면, 샹탄시 환경보호국이 7일 오염된 강물을 분석한 결과 카드뮴 농도 수치가 안전기준의 200배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중국 관영언론 ‘차이나데일리’는, 후난성 환경보호국 관료의 발언을 인용, “샹강의 카드뮴 함유량은 국가 기준의 1, 2배 정도로 인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미칠 걱정이 없다”라고 발표했으며,“응급 처치를 했기 때문에 가정용 수돗물은 이미 안전기준에 이르렀다”라는 당국의 발표를 전재했다.
그러나 이러한 중공 당국의 허위 발표를 반영이라도 하듯 샹강 인근지역주민 중에서 이타이이타이병과 유사한 증세로 사망한 주민이 나타났다고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가 11일 보도했다.
이 사망자는 카드뮴 오염 영향으로 체내 칼슘이 유출되면서 숨지기 전까지 전신의 56곳에 골절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증상은 골연화증과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이타이이타이병의 특유한 증세.
샹탄시 인민대표 왕궈샹(王國祥)은 앞으로 후난성 환경보호국이 문제를 장기간 방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샹탄시가 작년 5월부터 주저우시에 의한 카드뮴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급 부문인 후난성 환경보호국에 보고 했지만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한다.
샹탄시의 한 환경보호국 관계자는, “카드뮴은 물속에서 이온 상태가 되기 때문에 희석하기 어려우며 샹강에 장기간에 축적되어 암과 이타이이타이병 등 질병을 지속적으로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샹탄시 당국은 카드뮴 오염이 확인된 후 경제나 생산 활동 등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단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문제의 발단인 주저우시 정부 부문은 취재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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