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 적어도 100만 명 이상의 에이즈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보편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중공 위생당국은 지난달 25일 2005년 에이즈 감염자 수가 2003년 집계 수치보다 19만 명 줄어든 65만 명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공 당국이 이 수치를 발표하자 WTO와 중국 민간 에이즈퇴치 운동가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통계 수치가 적어졌다 해서 중국의 에이즈 퇴치 상황이 호전됐다는 사실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즉각 경고했다.
이에 대해 중공 당국은 “지난 2년 동안 에이즈 감염자 수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2003년의 통계 수치가 실제보다 많았다”고 변명하며 감염자 수가 해마다 7만 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승인했다.
베이징에 있는 민간 에이즈 활동가 완옌하이(萬延海)는, “정부의 에이즈 감염자 통계 수치는 에이즈 환자가 자발적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하는 경우에만 국한되기에 신뢰도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중공 지방 관리들이 에이즈 퇴치에 주력하는 대신 에이즈 환자들에게 배분된 정부 자금을 빼돌리거나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을 고가로 부풀려 판매하는 업자들에게서 뇌물을 받는 등의 부패행위를 일삼고 있어 중국 에이즈 환자들은 현재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에이즈 환자들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는 민간 에이즈 활동가들은 중공 관리들의 부패행위를 폭로하면서 오히려 탄압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독재정권으로 인한 여러 가지 사회문제와 뒤엉켜 있는 중국의 에이즈 감염은 중공 정권이 무너지지 않는 한 결코 감염자 수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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