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는 발렌타인데이를 ‘칭런제(情人節)’라고 한다. 그런데 ‘칭런’은 현재 중국에서 연인이라는 의미보다는 주로 내연녀를 가리키는데 쓰이고 있다. 오역인지 아니면 중국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려고 그랬는지 몰라도 중공 관리들은 ‘칭런제’를 내연녀를 위한 날로 변질시켰다.
오늘 중국 언론들은 칭런제를 앞두고 각 대도시에서 사립 탐정소가 호황을 누렸다고 보도했다. 발렌타인데이에 내연녀를 밝혀내려는 아내들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부유하지 못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내연녀를 두지 못하며 사립 탐정소는 더욱 찾을 형편이 못되기에 이들은 거의 대부분 중공 관리의 아내들이라고 보면 된다.
중국 ‘혼인법’ 전문가 우창전(巫昌禎) 교수가 작년에 밝힌 통계수치에 따르면 중공 관리 중 95%가 내연녀를 두고 있다고 한다. 특히 1999년 광저우, 선전, 주하이에서 일어난 102건의 부정부패사건 수사과정에서는 100%의 관리에게 내연녀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쑹쭈잉(宋祖英) 등 여러 명의 내연녀로 유명한 장쩌민의 ‘부패치국’ 덕분에 돈 대신 미모의 여성을 뇌물로 ‘제공’하는 것은 이미 중공 관리들 사이에서 유행이 됐으며, 내연녀의 많고 적음이 ‘능력’을 대변해 준다는 것도 이미 ‘상식’이 됐다.
중공 관리들은 공금으로 내연녀를 즐겁게 해주고 있으나 흔히 내연녀의 끝없는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손에 쥔 권력을 이용, 지속적으로 범죄행위를 저지르지 않으면 안 되는 악순환에 빠져든다.
상하이 한 호텔이 초호화 유람선으로 도시 전경을 구경하고 최고급 호텔방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18만 8천 888위안짜리 발렌타인데이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는데 이 상품을 살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부패한 중공 관리들 말고는 이와 같은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대부분 도시 주민들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호화스럽게 변하는 발렌타인데이 상품들 역시 중공의 부패로 극심해지고 있는 빈부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원래 낭만을 상징하는 발렌타인데이는 중국에서 추악한 색정거래가 집중 진행되며 사회도덕을 더 한층 부패시키는 날로 전락되고 말았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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