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칭린( 杜靑林) 중국 농업부장은 앞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의 대규모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두 부장은 2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농업 및 농촌업무 현황 보고를 통해 중국에서 현재 상황을 분석해 볼 때 광범위한 AI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두 부장은 그러나 AI 발생 후 해당지역에 대한 통제능력이 점차 증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13개성의 32개 현에서 모두 31차례의 가금류 AI와 1차례의 철새 AI가 발생했으며 감염 가금류는 16만3100마리, 폐사 가금류는 15만4600마리, 살처분 가금류는 2257만1200마리였다고 두 부장은 설명했다.
세계 최대의 가금류 국가로 많은 농민들이 가금류 사육을 주요 수입원으로 삼고 있는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가금류 수가 크게 늘어 2005년 현재 전세계의 150 억마리 가운데 21%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중국 위생부는 동부 저장(浙江)성에서 9세 여자아이, 안후이(安徽) 성에서는 26세 여성인 왕모씨가 각각 치명적인 AI 바이러스인 H5N1에 감염돼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발표했다.이로써 중국에서는 지난해 이후 인체 AI 감염자 수가 14명으로 늘었고 8명은 사망하고 4명은 경과가 호전돼 퇴원했으며 이번 발병자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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