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산시(山西)성 신정(新井) 탄광에서 5월 18일,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 중공 정권은 57명의 광부가 지하에 갇혀 있다고 발표했지만 가족들의 증언에 의하면 100명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중국에서 일어난 금년 최대의 탄광 사고로 기록됐다. 그러나 사고 발생 이후 일주일이 경과했지만 피해자들은 구출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배수관 수압이 부족으로 지하수를 퍼 올리는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어 광부들의 생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탄광주는 사고 규모를 은폐하려다 적발됐다. 미국 VOA의 보도에 의하면, 사고 당시 탄광주는 사고 피해자가 불과 5명이라고 주장하는 등 정확한 상황을 보고하지 않고 사건을 은폐하러 시도했으며, 전세 차량를 빌려 피해자 가족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까지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탄광 노동자들에 의하면, 사고가 발생한 채굴지역에서는 며칠 전부터 침수가 발견됐지만, 보고 받은 탄광주가 전혀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탄광주를 포함 관계자 7명이 구속됐다.
근년래 중국 각지에서 대형 탄광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작년 8월, 120명의 광부가 사망한 광둥성 싱닝(興寧)현 탄광 사고에 대해, 19일 재판소가 18명의 탄광주를 기소했다.
중공 정권은, 경제발전을 중시한 나머지 노동 안전을 방치하고 있어 국제사회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중국 탄광 사고에 대해 전문가들은, “탄광주와 지방 정권이 폭리와 권력을 위해 결탁해 많은 탄광에서 채굴 안전 환경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업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VOA는, “석탄의 가격이 최근 계속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탄광주들은 폭리를 취하기 위해 지방 정권과 결탁하고 있다. 이것이 탄광 사고를 초래하는 근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홍콩의 시사 평론가 차오징싱(曹景行)은, “현재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중국 현 체제의 이익 구도에 변화가 발생한 것이다. 권력을 가진 지방 정부와 탄광주들이 결탁해 ‘독립 왕국화’하고 있다. 탄광을 이용해, 권력과 금전으로 연결된 어둠의 이익 공동체가 태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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