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식수술 막다가 형사처벌 받기도
불법 장기적출과 이식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에서 이번에는 미허가 인공심장 이식 수술로 사망자가 속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최대의 인공심장 이식 수술 센터인 상하이 퉁지(同濟)대학부속 둥팡(東方)의원은 중국 국가 식품 약품 감독 관리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인공심장을 2001년부터 지금까지 9차례에 걸쳐 이식했으며, 그 중 7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식물인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둥팡(南方)주보에 의하면, 2001년 8월에 수술받은 왕리화(王利華)씨는 둥팡의원에서 독일 메도스(Medos)사의 인공심장을 이식받았으나 수술 1개월 만에 뇌경색과 대량 출혈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왕씨의 아내가 병원측에 강력히 항의해 인공심장은 떼어냈으나 왕씨는 식물인간이 되었다. 왕씨 아내는 "둥팡의원이 독일에서 허가되지 않은 인공심장을 밀수해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4년 4월 둥팡 의원에서 독일 베를린 하트(Berlin Heart)사의 인공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저우이칭(周宜淸,13)도 수술 후 15개월 만에 사망했다.
독일 메도스(Medos)사의 인공심장은 2004년 12월에 간신히 중국 식약품 감독 관리국의 정식 허가를 받았지만 저우이칭에게 이식된 베를린 하트(Berlin Heart)사의 인공심장은 사용 허가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전 둥팡의원 심장내과의 탕즈슝(唐志雄)씨는 "몇 년간 치료했던 심장병 환자 주(朱) 모씨로부터 둥팡의원 측이 무료 심장이식을 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하면서 "주씨는 심장 장애 2급이기 때문에 이식 대상은 이식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주씨는 작년 11월 말 무료 심장이식을 결국 거부했다. 그는 지금도 매일 1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고 짐을 운반하지만 큰 이상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탕씨는 2004년 11월 응급환자 2명의 심장이식 수술을 막았다는 이유로, 돌연 의사직에서 처방계로 인사 이동됐고 작년 3월 정직되었다. 그는 작년부터 상하이 각 기관에 둥팡의원의 미허가 임상실험 및 부정부패 문제를 계속 제기했으나 당국은 일체 회답이 없었다.
수개월 후 오히려 그는 매춘, 직인 제작, 사기죄 등의 명목으로 1개월간 형사 구류됐다. 탕씨는 "진상 폭로의 대가를 잘 안다. 그러나 의사는 환자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상하이 푸둥신(浦東新)구 반부패국 부국장은 탕씨 부인에게 "그는 좋은 사람이다. 우리는 둥팡의원의 류중민(劉中民) 원장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익명의 둥팡의원 심장외과의는 "환자 중 몇 명이 무료 심장이식 실험중 사망했다. 병원측은 사망자의 가족에게 부동산과 취직의 편의를 제공했다. 일부 환자는 쩐장(鎭江)시, 쑤저우(徐州)시 등으로 심장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갔지만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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