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밍바오(明報)에 의하면, 지난해 말 베이징 교외 퉁저우(通州)현에서 돼지 마이코프라즈마 폐렴과 콜레라 혼합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베이징 핑구(平谷), 순이(順義)현에서도 대규모 돼지콜레라가 발생했으나 당국이 보도를 허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지역의 양돈업자들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폐사한 돼지들을 극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업자에게 넘기고 있으며, 판매업자는 이를 직접 유통 판매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전에도 텐진시 대부분 향진에서는 폐사한 돼지를 일부 판매업자와 도살업자가 은밀히 수송 판매해 오다 적발된 적이 있다. 톈진시와 인접한 허베이성 창저우(滄州)시는 당시 도로 7곳에 동물방역감독소를 설치하는 등 텐진시에서 폐사한 돼지의 유입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썼다. 연조도시보(燕趙都市報) 보도에 의하면, 새해 전후 창저우시에서는 연속 8회에 걸쳐 텐진에서 반입된 돼지 29톤이 압수된 바 있다.
베이징 핑구현 다싱장진(大興庄鎭) 잉메이(英美)양돈장 직원은 “이곳 양돈장 중 일부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것이 사실이다. 돼지콜레라에 감염된 돼지들은 콧물을 흘리고, 재채기, 기침을 하며 사료를 먹지않는 등 증상을 보여 사람의 감기와 비슷하다. 많은 돼지들이 죽었으며 이곳 양돈장들은 모두 폐쇄되어 누구도 접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시농업국직원은 뒤늦게 감염 발생을 인정하고, “농업국은 감염을 상당히 중시하고 있으며, 내부에 전문가팀을 구성하여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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