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 시내에 유통되는 의류에 규정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지난 25일 ‘광저우일보’가 전했다.
‘광저우일보’에 의하면, 광저우시 공상국은 시내 시장·슈퍼마켓 17개소에서 판매되는 청바지 티셔츠 등 캐주얼 의류 품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의복의 54%가 ‘방향성 아민’이 검출되는 등 ‘불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특히 광저우서 자체 생산된 의류 비율이 60%를 넘었다.
홍콩 중문대학 생화학과 허융청(何永成)교수는 “방향성 아민은 물에 녹지 않아 씻어도 제거하기 어려우며, 장기간 접촉할 경우 방광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잠복기간은 약 20년으로 일반인은 외관상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불합격’된 의류 중 17가지 품목에는 ‘방향 아민’이외에 산·알칼리 PH수치도 규정치를 넘어 피부 알레르기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저우시 공상국은 불합격된 의류는 판매 정지, 처분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중국소비자들은 과일, 야채에 이어 의류까지 발암물질이 검출되자 불안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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