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정보’ 하나 때문에 사이트 만여 개가 차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중국에서
일어났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3일, 허난성 뤄양시의 즈톈(紫田)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불법정보’가
감지된 것을 확인한 국가정보산업부는 허난성텔레콤에 명령해 이 회사의 IDC서비스를
갑자기 중단시켜, 1만여 개의 사이트가 갑자기 차단되는 사태를 겪었습니다.
허난성텔레콤은 당시 즈톈(紫田)사 서버 중 한 사이트에 ‘불법정보’가 있다는
이유로 이를 폐쇄시킬 것을 명령했습니다. 즈톈사는 데이터를 백업한 후 사이트를
폐쇄하려 계획했지만 국가정보산업부는 이 사이트가 백업 과정 중에 있던 것을 모른채
즉시 폐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즈톈사 서버를 전부 중단시킬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에 즈톈사 IDC 서버에 등록된 만여 개의 사이트가 일시 차단됐고 이를 이용하던
수백만 네티즌들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국가기관, 회사 등 사이트들이 즈톈사에 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허난성텔레콤은
10월 중순에 열릴 중공의 17차 전국대표대회(17대) 후까지 IDC센터가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즈톈사의 한 직원은 “허난성텔레콤이 서비스 복구를 늦추는 것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즈톈사 IDC서비스를 사용하던 ‘중국융쥔망(擁軍網)’ 책임자는 “이번 사건 처리는
아주 엄격했습니다. 우리 사이트도 만여 명의 가까운 회원이 있었고 요즘 글쓰기
응모 중이었는데 갑자기 차단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공 당국이 일컫는 ‘불법정보’란 흔히 민주화ㆍ인권단체, 티베트 독립단체,
파룬궁 등 중국공산당을 반대하는 단체가 작성한 정보를 말합니다.
SOH 희망의 소리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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