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남부 안후이성에서 시작됐던 장(腸)바이러스가 베이징을 거쳐 동북
랴오닝성까지 확산됐지만 중공 당국이 체계적인 은폐 작전에 들어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10일 보도에 따르면,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엔트로바이러스
감염자수는 7일에 비해 거의 5천 명 증가한 2만5천 명에 달하며 사망자수도 27명에서
34명으로 늘었습니다.
장바이러스는 특성상 오는 6-7월에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올림픽개최에 심각한 차질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공 당국이 10일 이후 새로운 수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랴오닝성 다롄(大連)시는
긴급회의를 열고 “전염병 때문에 올림픽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며 병원 의사와
직원들이 관련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지 못하도록 규정했습니다.
다롄시 어린이병원 원장 사무실 직원입니다.
(음성)“우리 병원은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못합니다. 위생국에
문의해야 합니다. 상급 간부들이 매일 전염병 상황을 통계한 다음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규정을 어기고 말하지 못합니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할 권한이
없습니다.”
다롄시 위생국 당서기 사무실 관리입니다.
(음성)“성(省)급 이상의 부처에서 발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잘 알지 못하지만 이런 규정이 있기 때문에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발표할 권한이
없습니다. 발표한다면 범죄 행위를 한 것과 같습니다. 저는 제가 말해서는 안 된다는
정부 규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뿐입니다.”
랴오닝성 질병예방센터 직원입니다.
(음성)“이건 우리와 관련이 없습니다. 잘 모릅니다. 이런
전화를 하지 마세요. 우리는 이 부분 사무를 보지 않습니다.”
랴오닝성 안산(鞍山)시에서는 일부 유치원들이 문을 닫는 등 장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당국이 상황을 통보하지 않아 아직도 대부분 주민들은 현지에 환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거듭되는 악재 속에서 올림픽을 사수하기 위해 국민의 생명을 도외시하고 있는
중공 당국의 속임수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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