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쓰촨성 대지진이 발생한 지 한 주가 지나고 있는 가운데 이재민의 아기들이 분유 공급 부족으로 죽어가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한 이재민은 구조대가 나눠주는 음식을 아기들이 먹지 못해 굶고 있는데다 목욕은 커녕 기저귀도 갈아줄 수 없어 피부가 짓물렀다고 눈물 지었습니다.
원촨현에 임시 착륙한 구조헬기에 생후 20일 되는 손자를 억지로 탑승시켜 보내려 했던 한 노인은 아기가 젖을 먹지 못해 이틀 동안 생수만 주었다고 하소연 했습니다.
피해 지역을 탈출하는 이재민들의 품에 안겨 있는 아기들은 대부분 기아 상태입니다. 엄마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해 모유를 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진앙지 원촨으로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두장옌(都江堰)시 구호물품 조달센터의 한 관리자는 16일까지 확보하고 있는 분유가 670통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들은 현재 구호물품은 주로 성인의 생존에 필요한 물품밖에 없으며 소아들에 대한 배려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특수 구호물품이 필요한 이재민과 물품조달센터 사이에 연락이 잘 되지 않는 점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각지와 해외에서 도착한 대부분의 구호물품들은 인력 부족으로 제때에 이재민들 손에 전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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