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대지진이 강타한 중국 쓰촨성 피해지역에 전염병이 발생하기 시작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까지 피해지역에서 세균성 감염증인 가스 괴저병에 걸린 환자는 57명으로 집계됐으며 그 중 30명이 청두(成都)시 화시(華西)병원에서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화시병원 원장은 지난 14일, 잉슈진에서 온 부상자들 중에서 처음 가스 괴저병 환자를 발견했다고 밝혀 일찍부터 전염병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전염병은 흙에 있는 균들이 상처를 통해 인체에 진입해 발생하며 피부 조직이 부글부글 끓는 것처럼 가스가 발생하며 살이 썩어 들어가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신경자극이 심해 극심한 고통이 따르는 이 전염병은 상처를 통해서만 전염되지만 일단 감염됐을 경우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12시간 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섭씨 30도에 가까운 더운 날씨에 시신의 부패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어 전염병을 옮길 수 있는 파리와 모기 소멸도 시급합니다.
대부분의 이재민이 노숙하고 있는 가운데 들쥐에 의한 페스트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청두 병원에는 떠돌이 개에 물린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광견병 경보가 내려지고 군인들이 개들을 사살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깨끗하지 않은 물을 마신 이재민들이 복통, 설사 등을 호소하고 있어 기타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염병이 확산되기 시작했지만 의약품과 인력 부족에 당국의 부실한 지휘체계까지 겹쳐 이재민들의 고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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