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남부에서 폭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동북3성에서는 이상 고온현상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가장 북부에 위치한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는 16일, 6월 날씨로는 47년 이래 당일 최고 기온인 35.6도를 기록한데 이어 17일에는 37.1도를 기록했습니다.
지린(吉林)성에서도 30도를 웃도는 고온 현상이 며칠 째 지속되고 있어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합니다. 조선족들이 집거하는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지린성 서부 지역에 비해 기온이 2-3도 가량 낮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동북3성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랴오닝(遼寧)성에서는 16일 낮 최고 기온이 34도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의 한 전문가는 랴오닝성에서 6월에 이같은 고온 현상이 나타난 것은 46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에 따르면, 한반도 북단인 북한 자강도 강계가 36.1도, 평안북도 구장의 수은주는 36.9도까지 치솟는 등 16일 북한 일부 지역에서도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한 주간 기온 변동폭이 10도를 초과하면서 동북3성 주민들은 대부분 신체상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헤이룽장성에서는 상한 음식을 먹고 위장병에 걸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기상청에 따르면 18일에서 20일 사이, 동북 대부분 지역에 한 차례 비가 예상되고 있어 이같은 이상고온 현상이 한풀 꺾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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