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올림픽을 불과 한달 여 앞두고 요트경기가 열리는 중국 칭다오(靑島) 앞바다에
녹조현상이 확대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칭다오 주변의 녹조현상은 6월 중순부터 시작돼 올림픽 요트경기가 열리는 제한수역
49.5㎢ 가운데 30%가 넘는 15.9㎢의 수역에 녹조가 뒤덮였습니다.
칭다오에는 작년 7월에도 녹조가 나타나긴 했지만 지금보다 훨씬 적은 규모여서
쉽게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베이징 지도부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칭다오시는 전 주민을 동원해
28일까지 이미 10만 톤을 제거했지만 끝없이 밀려드는 녹조를 제거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2만㎢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해역에 번식능력이 강한 녹조가 뒤덮여 있는 가운데
7월 15일까지 녹조를 전부 제거한다는 칭다오시의 목표가 실현 가능할지 전문가들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칭다오 해변에서 녹조 제거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일부 네티즌들도 “아무리
퍼내도 티도 나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요트 경기장을 인근 다롄(大連)시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물고기 푸와의 저주가 대홍수, 철갑상어의 죽음에서 끝나지 않고 녹조 재앙까지
이르렀다.”며 연발하는 올림픽 재앙에 불안감을 표시했습니다.
현재 칭다오의 7개 해수욕장 중 6개가 폐쇄된 상태이며 30여개 국 요트 선수들의
훈련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쓰촨 대지진 때 중공 당국이 흉흉해지는 민심을 다잡기 위해 내세웠던 구호들이
칭다오에서 다시 나타나면서 칭다오에서는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원욱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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