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전문가들에 이어 미국의 과학자도 쓰촨(四川)성에서 대규모 여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톰 파슨스(Tom Parsons) 교수는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에서 지난 5월 중국 쓰촨성을 강타한 대지진이 이 지역의 주요 단층에 작용하는 지질학적 중압을 악화시켜 앞으로 짧은 시일 내에 리히터 규모 6.9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대지진으로 룽먼(龍門)산 고지대와 쓰촨 분지 사이에 서남-동북 방향으로 9km이상의 낙차를 두고 단층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톰 파슨스 교수는 이번 대지진으로 단층 동북부의 압력은 해소됐지만 몇 백 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서남 부분의 압력은 해소되지 않은 채 많은 에너지가 내장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층 서남부에 위치한 야안(雅安)시 인근의 단층은 횡적인 이동과 상하 이동이 가능한 단층이 복잡하게 조합돼 있어 지금까지의 지진 사례로 볼 때, 대규모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쓰촨성에서는 대지진의 여파로 지금까지 1만 3천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지만 규모 6.0 이상의 여진이 발생한 것은 단 한 차례뿐이었습니다. 톰 파슨 교수는 이러한 현상은 진앙지 주변의 압력이 크지 않거나 아직 대규모 여진이 남아 있거나 두 가지 경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23일, 중국 지진관측센터 장샤오둥(張曉東) 부주임은 관영 신화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과거의 사례와 여진 발생 규칙에 따르면 앞으로 규모 7.0에 접근하는 여진이 추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월 달 중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중국 지구물리연구소 천윈타이(陳運泰) 명예소장도, ‘바르트 규칙’에 따르면 최대 여진의 규모는 주진(主震) 규모보다 평균 1.2가량 낮다고 하면서, 원촨 지진 규모가 8.0었던 점에 비춰보면 아직 규모 7.0의 여진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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