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3일, 산시(陝西)성 푸구(府谷)현에서 교통규정을 어긴 농민이 경찰의 추격을 받다 강에 빠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주민이 대규모로 충돌했습니다.
이날 푸구현 왕자둔(王家墩)향 허자바오(賀家堡) 마을 농민 허리치(賀立旗ㆍ39)는 농가용 차량에 손님을 태우고 가다 교통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푸구현 교통경찰은 허리치가 차 번호판을 숨기고 불법으로 손님을 태우고 가다 적발되자 조사를 받지 않기 위해 강에 뛰어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허리치의 아내와 주민들은 그가 강에 뛰어들지 않으면 안 될만한 긴박한 사정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현 정부를 찾아가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현장에 있던 6명의 경찰이 왜 강물에 뛰어든 허리치을 구하지 않았는지도 의문점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틀 후인 5일, 경찰은 발견된 허리치의 시신을 몰래 차로 실어 옮기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과 친척들이 저지하자 그들 중 몇 명을 연행했습니다. 경찰의 행태에 분노한 마을 주민들은 경찰차를 뒤집는 등 10시간 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7명이 체포됐습니다.
관영 신화사는 이번에도 “소수 불법 분자들이 영문을 모르는 군중을 선동해 일으킨 사건”으로 “군중이 공권력에 도전한 엄중한 사건”이라고 전했습니다.
베이징의 독립 평론가 류샤오보(劉曉波)는, 사건 진상이 규명되기 전에 결론을 내리는 것이 당국의 관례가 됐다고 비난하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번 사건과 웡안현 사건은 중국 각지에서 보편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민중 항쟁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올림픽을 앞두고 사회 안정을 보장하는 것은 중공 당국의 가장 절박한 임무가 됐지만 현실은 그들이 원하는 것과 반대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현재 이 사건과 관련된 6명 경찰은 모두 조사를 받고 있으며, 푸구현 정부는 특별조사팀을 만들어 장후이룽(張惠榮) 현장(縣長)이 직접 나서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각지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민중의 대규모 항의 시위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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