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녹색 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는 중공 당국이 베이징의 외관을 꾸미기 위해 인근 허베이(河北)성 강물과 지하수를 마구잡이로 뽑아내 허베이 주민들이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미 10년여 동안 심각한 가뭄을 겪은 허베이성 농촌 지역에서는 베이징에 10억 리터에 달하는 비상용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현재 논밭에 물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공 당국은 허베이성의 농업용수를 베이징 올림픽공원을 짓는데 사용하고 오염된 강과 운하 및 호수를 씻어내는 작업에 이용했습니다. 한편 허베이성 농민들에게는 물이 많이 필요한 벼나 채소를 심지 말고 밀이나 옥수수를 심도록 권유했습니다.
허베이성에서는 현재 가뭄 피해는 물론, 3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운하 건설로 집을 잃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5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심각한 식수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중공 당국은 올림픽을 위해 일찍부터 허베이성의 수자원을 베이징으로 흐를 수 있도록 309km에 달하는 인공운하를 건설해왔습니다. 올림픽 전까지 이 운하를 완공하기 위해 중공 당국은 올해 초 ‘100일간의 전투’라는 구호까지 내걸고 4월말까지 운하 건설을 대부분 마무리 지었습니다.
허베이성 주민들이 운하건설으로 막대를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의 환경운동가 다이칭(戴晴)은 “현지의 지질 상태나 환경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고려도 없었다”며 당국을 비난했습니다.
실제로 운하 건설 과정 중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지하수원이 발견되면 지하수를 모두 뽑아버리고 건설을 계속하는 등 황당한 일이 수차례 발생했습니다.
중공 당국은 급속한 산업화가 진행 중인 북부 지역의 물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2010년까지 양쯔강 물을 북부 지역으로 옮겨오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당초 중공 당국은 이 프로젝트를 올림픽 전까지 완성하려 했지만 준비가 늦어지면서 우선 주변 지역인 허베이성과 산시(山西)성의 물을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수자원이 부족한 산시성의 상황은 허베이성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언론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중국에서 그들의 고통과 불만은 소리 없이 묻히고 있습니다.
중공 당국의 황당한 프로젝트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베이징의 공기를 맑게 하기 위해 주변 공장들의 가동을 중단시켰으며, 올림픽 기간중 혈액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중환자들의 수술을 연기하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5월에는 올림픽을 앞두고 사회안정을 보장해야 한다는 이유로, 쓰촨성 지진 발생 사실을 알고도 경보령을 발령하지 않아 10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재앙을 빚어내기도 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원욱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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