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4일, 칭다오(靑島)에 있는 베이징 올림픽 요트경기장이 갑자기 폐쇄됐습니다. 칭다오 당국이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녹조나 전염병 때문이라는 소문이 퍼져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의소리’ 방송은 국가대표팀을 따라 칭다오에 체류하는 독일 요트협회 매니저의 말을 빌려, 중국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칭다오에서 훈련하고 있는 각국 요트 대표팀에 요트 경기장 폐쇄 사실을 갑작스럽게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독일 대표팀의 이 관계자는, 30여개 국 선수들이 적응 훈련을 위해 적지 않은 돈을 내고 칭다오에서 훈련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외부에서는 칭다오 당국이 요트 경기장 주변에서 만연하고 있는 녹조를 통제하는데 실패해 화학 약품을 사용하는 등 모종의 극단 조치를 취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칭다오의 한 네티즌의 제보에 따르면, 7월에 들어서면서 칭다오에서는 매일 두통, 구토, 고열 등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병원으로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네티즌은 칭다오 보건당국이 유행성뇌척수막염으로 의심되는 이번 전염병을 일반적인 유행성 감기로 밝혀졌다고 통보하며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칭다오 언론에서는 지난 2월, 안후이(安徽)성에서 폭발한 유행성뇌척수막염이 아직 산둥(山東)성까지 영향 주지 않았다면서, 전염병을 초기에 차단하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투여하라는 긴급통지가 내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중국어신문 ‘칸중궈(看中國)’는 칭다오 모 약방 사장으로부터 최근 고열증세로 감기약을 찾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중국 인터넷에서는 관련 소식이 엄격하고 통제되고 있어 사실인지 여부, 그리고 이번 요트 경기장 폐쇄와 관련이 있는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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