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7일 오후 3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 남부 저장(浙江)성 사오싱(紹興)시에 눈이 내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회사건물 11층에서 눈이 내리는 장면을 목격하고 동영상으로 촬영한 회사원 웨이옌페이(魏燕培)는 동료들도 모두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시민들에 의하면 눈은 2분 이상 지속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현지 기상청은 ‘모르는 일’이라며 눈이 내린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네티즌들은 과립이 작은 우박이 아니냐며 의심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6월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우박과는 다르다고 말합니다.
17일은 음력으로 6월 15일입니다. 중국에서는 6월에 눈이 내리면 민간에 반드시 억울한 사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속설은 원나라의 대표적 작가 관한경(關漢卿)의 작품 ‘두아원(竇娥寃ㆍ두아의 억울함)’에서 유래됐습니다. 청상과부 두아는 살인죄 누명으로 극심한 고문을 받고 사형을 당합니다. 사형 당일 두아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저주를 내립니다. “피가 솟구쳐 흰 깃발에 튈 것이며, 6월에는 눈이 날릴 것이다. 그리고 3년간 극심한 가뭄이 들 것이다.” 두아의 저주는 그대로 실현돼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각종 블로그를 통해 “2008년은 정말 심상치 않은 한 해”라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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