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7일에 이어 21일, 중국 남부 저장(浙江)성에서 또 무더운 날씨에
눈발이 날리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날 상황은 눈이 내린 전 과정을 캠코더에 담은 푸(傅) 씨에 의해 상세히 전해졌습니다.
불볕이 내리 쬐던 이날 정오, 푸장(浦江)현에 살고 있는 푸 씨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밖에서 눈이 내린다고 이웃들이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푸씨는 창밖에서는 확실히 눈이 내리고 있었으며 1, 2분 뒤에는 눈발이 갈수록
커져 겨울인지 여름인지 잠시 착각할 지경이었다고 합니다. 눈은 약 5분 동안 지속됐습니다.
푸 씨가 사는 아파트단지 경비원도 이날 근무하던 중 점심시간에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현상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3시, 저장성 사오싱(紹興)시에서도 눈이 내려 화제가 됐습니다.
17일과 21일은 음력으로 모두 6월에 속합니다. 중국 민간에서는 6월에 눈이 내리면
반드시 억울한 사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속설은 원나라의 대표적 작가 관한경(關漢卿)의 ‘두아원(竇娥寃ㆍ두아의
억울함)’에서 유래됐습니다. 작품에서 주인공 두아는 살인죄 누명을 쓰고 극심한
고문을 받은 뒤 사형을 당합니다. 사형 당일 두아는 6월에는 눈이 날릴 것이라는
저주를 남기는데 나중에 두아의 저주는 그대로 실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