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8일 저녁, 중국 쿤밍(昆明)시 공항에서 남방항공사 여객기 3대가 지연돼 170여 명의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분노한 승객들이 공항 사무실을 부수는 소동까지 일어났습니다.
승객들은 쿤밍이 고원지대인데다 밤중에 기온이 크게 떨어져 많은 사람들이 고생했지만 공항측이 식사는 커녕 직원 한명 조차 남겨두지 않았다고 분노했습니다.
또 승객들은 새벽 2시에 진장(錦江)호텔로 가서 투숙하라고 통지한 항공사 말을 듣고 호텔로 갔지만 호텔측에서 이들을 거부해 다시 공항으로 돌아오는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2살된 어린이와 70세가 넘은 한 노인은 이 과정에서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29일 오전 8시경, 공항 카운터 직원들이 문의하는 승객을 향해 욕설을 퍼붓자 참다못한 승객들은 직원들에게 생수병, 도시락 등을 던지며 사무실을 부수시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무실 의자와 컴퓨터 등이 부서졌으며, 리옌(李娟)이라는 한 여성 승객은 경찰의 발길질에 크게 채이기도 했습니다.
29일 14시경, 승객들은 항공사측과 약 16시간의 협상을 거친 후 비행기에 겨우 탑승할 수 있었지만 항공사측은 관련 내용을 공개하길 거부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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