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4일 오후 2시경, 베이징 지역에 갑자기 폭우가 내려 각종 올림픽 종목이 지연되거나 취소되고, 만리장성에서는 낙뢰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중국기상청의 관측에 의하면 13시부터 16시 사이에 베이징시 올림픽공원 인근에 시간당 59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폭우와 동반해 베이징에서만 모두 176차례의 번개가 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이징 창핑 지역에는 시간당 74mm에 달하는 100년만의 폭우가 내려 도로와 인근 상가들이 침수됐으며, 그 중 중산커우로(中山口路) 철교 구간이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우 때문에 야구, 소프트볼, 테니스, 조정, 카누 등 종목이 지연되거나 취소됐습니다. 칭다오에서도 14일부터 15일까지 연속 내린 비로 요트경기가 전부 취소됐습니다.
올림픽 경기장 상무부주임 신췬잉(辛群英)은 일기예보를 통해 비 소식을 듣고 비옷 등을 준비했지만 큰 비에다 벼락까지 쳐 어쩔 수 없이 경기를 취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관광객들, 만리장성서 벼락맞아
8월 14일 오후 2시반경 만리장성 8호 봉화대에 벼락이 떨어져 미국인 3명과 홍콩인 2명 및 중국인 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사고 발생 후 인근 셰허(協和)병원에 후송돼 진찰을 받았으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0세 미국 관광객 벤 몰너(Ben Molner)는 “몇 사람이 성루에 들어가 비를 피하고 있는데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안에 있던 사람들이 넘어지기 시작했다. 이중에는 NBC방송의 기자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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