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당국은 지난 3일부터 각종 언론을 동원해 9월1일부터 의무교육을 실시해
도시내 초ㆍ중등생의 모든 학비와 잡비를 면제한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본사 기자는 중국 각지 민중들을 취재했습니다. 중국내 학부모들은
이번 학기부터 확실히 일부 학교들에서 학비를 면제하고 있으나 여러가지 명목으로
비용을 받아내 오히려 부담이 가중됐다고 호소했습니다.
간쑤(甘肅)성의 한 학부모는 현지 초등학교에서 이번 학기부터 학비를 내지 않지만
학교측에서 다양한 명목으로 비용을 뜯어 가고 있다며 이러한 비용은 영수증 처리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상급 교육 당국이 이러한 불법 행위를 눈감아 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음성) “학교측이 말로는 학비를 받지 않는다고 하지만 교사들과
교육국 관계자들에게 일정한 복지대우를 하기 위해서라며 실제로는 학비를 받고 있습니다.
어떤 학교들에서는 학생들에게 보습비를 받으며 영수증도 끊어주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매우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앙에까지 찾아가 고소했으나 결과가 없었습니다.
사실 교육 주관 부서나 교육국에서 이런 상황을 알고 있지만 모른체 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의 리(李)모씨는 학교측이 과외교재 구매가 자원적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학생들에게 과외교재 내용에서 숙제를 내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어쩔
수 없이 별도의 교재를 구매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음성) “이런 비용, 저런 비용 합치면 엄청납니다. 거기에
과외교재 비용까지 부담해야 합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생활 형편에서 이러한 부담은
정말로 참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교복도 몇 백 위안씩 하고 개학만 하면 이런 저런
비용을 내라고 하는데 정말 진저리가 납니다.”
타지역 호적을 갖고 있는 광둥(廣東)성의 한 사업가는 자녀가 학교에 다니려면
2500위안의 추가비용을 더 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음성) “의무교육이라고 하면서 면제라고 하나 사실 전부
면제가 아닙니다. 광둥성에서는 외지 출신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려면 엄청난 비용을
내야 합니다. 우리 아이도 여기서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2500위안을 내는 등 학교에서
비용을 마구 뜯어내고 있습니다.”
이달 초부터 중국 언론들은 2만5천900개 도시의 초중등학생 2,821만 명에게 매
1인당 190위안에서 350위안의 학비와 잡비 비용을 면제해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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