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후베이(湖北)성 스옌(十堰)시 번화가에서 농민공으로 밝혀진 40대 남성이 칼을 휘둘어 행인 1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후베이 현지 신문인 ‘추톈(楚天)도시보’에 따르면, 이 남성은 20일 오전 11시30분 경 상가가 모여 있는 시내 번화가에서 길이 약 30센티의 끝이 뾰족한 장도로 행인들을 무차별 공격해 12명에게 부상 입혔으며 그 중 1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들은 15세에서 42세 사이의 남녀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용의자 역시 자살을 시도하다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윈현(鄖縣) 농민 출신의 리쩌훙(李澤洪.46)으로 기차역에서 용역 일을 해왔으며 술 때문에 가정불화를 초래해 오랫동안 혼자 살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사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가해자의 신상에 문제가 많다며 몰아붙이는 획일적인 언론 보도에 일부 네티즌들은 “기자들이 법률적인 상식이 없다”, “사회적인 문제와 책임을 감추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개혁개방 이후 생계를 위해 도시로 흘러들어가 연해지역 산업화를 위해 피땀을 흘린 중국 농민들은, 중공 당국의 호적(호구)제 때문에 도시 주민들 사이에서 차별 대우를 받고 있으며 거주, 의료, 자녀교육 등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또 이들의 약점을 이용한 악덕업주의 임금체불 등 문제도 원자바오 총리가 직접 나서야 할 정도로 심각해 8억 농민들의 인권과 관련된 호적제는 중국 사회불안의 불씨가 될지도 모른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원욱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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