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당국이 멜라민 분유 피해자 가족들에게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임을 결성한 변호사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변호사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변호사들에게 금지령이 떨어졌으며 당국이 각종 행정 수단으로 변호사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사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사법부는 언론과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발표하지 말고 단체를 조직하지 말며, 관련 사건을 대리할 경우 반드시 정부에 보고해야 하고 해외 언론의 인터뷰를 받지 말아야 하는 등 6가지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허난(河南)성의 창바이양(常伯陽) 변호사는, 현지 사법부가 자신에게 멜라민 분유 변호사 모임에서 퇴출하지 않을 경우 처벌을 물론 변호사 사무소 영업까지 금지시킬 것이라고 협박해 부득이 탈퇴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공 당국의 압력으로 30여 명의 변호사들이 잇따라 탈퇴했지만 새로 동참하는 변호사들도 줄을 잇고 있어 이 모임은 여전히 당초의 120명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변호사는 전화번호가 인터넷에 공개된 이후 폭주했던 상담 전화가 최근 1주일 갑자기 대폭 줄었다면서 당국이 변호사들의 전화를 도청,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변호사들은 당국이 피해자들의 법률 소송을 방해하고 있어 피해보상은 소비자들이 분유 생산업체와 직접 협상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10월1일부터 시작된 국경일 연휴기간, 신장결석 어린이들이 몰려든 ‘베이징아동병원’ 앞에서 피해보상 법률상식 가이드북을 배포하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현장에서 취재하던 홍콩 기자가 병원측 보안요원들에 의해 쫓겨났습니다.
수만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공 당국이 진상규명은 커녕 관영 언론을 통해 사태를 축소하고 배후에서 피해자들의 보상마저 방해하고 있어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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