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저장성 츠시(慈渓)시 후산(滸山)진의 티이(體藝) 유아원에 어린이 200여 명이 집단 임파선염에 걸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증상이 유아원에서 사용한 농도 41도의 팜유(종려유)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1일, 저장성 량유(糧油)식품검역센터는 학부모들이 제공한 팜유 샘플을 분석한 결과 식용할 수 없는 아닌 비누 생산용 기름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츠시시 보건당국은 이 기름이 합격품이라고 발표해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녀가 임파선염에 걸린 천(陳)모씨는 본사 기자에게 현재 이 유아원에 다니는 200여명의 어린이들을 검사한 결과 모두 복부 임파선염 증상이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음성-천 모씨) “아이들이 집에 오면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에 가는데 변을 잘 보지 못하고, 아프다가 안아픈 증상이 반복됐습니다. 우리집 아이도 이렇게 된 시간이 꽤 오래됩니다. 나중에 일부 부모들이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서 검사한 결과 장간막 임파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많은 부모들이 병원에 가서 아이들을 검사했으며 현재까지 2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같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또 이 유아원 교사들이 10월 7일 단체로 파업한 이후 학부모들이 유아원을 찾은 적이 있었는데, 당시 학부모들은 무심결에 식당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불결한 주방을 발견하고 놀랐다고 합니다.
(음성) “학부모 몇 명이 무심결에 유아원 식당으로 들어갔다가 식용유가 매우 혼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주방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는 이 기름으로 요리를 볶는다고 말했습니다. 한 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이 똑같은 병에 걸렸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이 유아원에 다니는 두 아이는 이 기름을 넣고 볶은 요리는 먹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두 아이에겐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현지 보건당국과 유아원측은 유아원 주방에서 사용한 기름이 합격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현지 병원 의사들도 어린이들이 발육함에 따라 차차 증상이 좋아질 것이며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항저우(杭州)시 의사들은 이와 상반되는 결과를 내놓아 학부모들을 공황 상태에 빠뜨리기도 했습니다.
(음성) “한 학부모는 항저우에 있는 한 병원에 찾아가 의사에게 상황을 소개하자 의사는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암으로 변이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학부모들은 깜짝 놀랐으며 이미 이 학교에서 졸업했거나 전학간 학생들도 검사하는 소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모들이 자녀 건강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학부모 수백 명은 단체로 현지 보건당국을 찾아가 항의하려 했으나 보건국장은 현재 전화를 끊고 모습을 감춘 상태입니다. 분노한 학부모들은 보건국장 사무실을 부수는 등 당국에 강력히 항의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원욱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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