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봄부터 중국 전역에서 유행했던 수족구병이 그간 중공 당국에 의해 엄밀히 은폐됐지만 최근 또 다시 수면위에 드러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사는 푸젠성 젠어우(建甌)시에서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수족구병 환자가 113명 발생해 일주일 사이 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젠어우시 수족구병 환자들은 고열, 구토, 설사 등 증세를 보이면서 급작스럽게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젠어우시 난야(南雅)진의 농민들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마을 목장의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파리들이 질병을 옮기고 있으나 당국이 전혀 대책을 취하지 않고 있다며 최초로 사망한 어린이도 목장 바로 옆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중문언론 ‘칸중궈(看中國)’는 17일, 현재 수족구병은 푸젠성 뿐만 아니라 네이멍구, 허베이성, 지린성 등 지역에서 여전히 만연되고 있지만 중공 당국이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신문은 네이멍구 훅호트시의 경우 지난 15일에도 수족구병 환자가 5명 발생해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으며 상황이 심각한 허베이성 첸안(遷安)시에서도 환자가 상당한 규모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7월 말에도 미국 뉴욕의 중화권 방송국 NTD TV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가진 탕산(唐山)병원 관계자는 탕산시에서 수족구병이 만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한 바 있으며, 지린성 지린시에서는 7월 22일부터 비상사태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중공 당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수족구병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자 체계적으로 은폐하기 시작했으며 쓰촨 대지진 발생 후에는 통계 수치를 발표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장바이러스로 인한 수족구병은 지난 4월 중국 안후이(安徽)성 푸양(阜陽)시에서 가장 먼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현지 당국은 4월 27일, 언론을 통해 수족구병이 만연하고 있다는 소문을 유언비어라고 발표했다가 질병이 무서운 속도로 전파되자 4일 후 부득이 전염병 만연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쓰촨 대지진 발생 당일인 지난 5월 12일 중공 당국이 발표한 마지막 통계 수치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 환자 6만9천 명 발생했으며 그 중 38명이 사망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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