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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파동으로 빛 본 禁書, ‘중국 식품이 우리 몸을 망친다’

관리자  |  200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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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2004년 중공(중국공산당) 당국에 의해 출판 금지된 서적 ‘중국 식품이 우리 몸을 망친다(원제 民以何食爲天, 한국어판은 시공사 출판)’와 저자 저우칭(周勍)이 이번 멜라민 파동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참석한 저우칭은 희망지성과 가진 인터뷰에서 “멜라민 분유 파동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03년 안후이성 푸양(阜陽)시에서 발생한 ‘대두증(大頭症)’ 분유사건과 2005년 허난성 정저우(鄭州)시에서 발생한 ‘광밍(光明)’ 우유 유통기한 조작사건 등 식품안전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진상규명과 철저한 대책을 세우지 않을 경우 더 큰 재앙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지만 당국이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저우칭은 독 분유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이 중국의 정치제도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방사회에서는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자본에 대해 정부와 언론이 감독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거액의 자본과 부패할 대로 부패한 사회제도가 만나 굶주린 야수마냥 소비자들의 권익을 덮치고 있다고 그는 말합니다.


(음성) “중국의 모든 기관은 집단 책임제를 실시합니다. 다시 말해 누구도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간단한 예를 든다면, 돼지 한 마리가 태어나서부터 사육된 후 시장에 팔려나가기까지 중국에서는 8개 국가기관이 공동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 이 같은 국가기관들이 공무를 집행한다는 명의로 돈을 벌어들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식품안전에 문제가 생기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멜라민 파동 이후 중공 당국이 유제품 관리규정을 제정한 것과 관련해 저우칭은 실효성이 의심스럽다고 말합니다.


(음성) “중국에는 법률이 없어서 문제가 아니라 법률을 지키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정부기관부터 법률을 지키지 않고 있는데 이는 매우 심각한 일입니다. 중국 식약품관리국 정샤오위(鄭篠萸) 전 국장이 사형되고 질검총국 전 국장이 자살한지 2년이 채 안 되어 또 대형 사고가 터졌는데 국가기관을 믿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 올해 2월 13일, 독일에서 신운예술단 공연을 관람하고 나오는 저우칭(대기원)

저우칭은 현재 가장 두려운 일은 중공 선전부가 멜라민 독 분유와 관련된 진상을 은폐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선전부가 도끼로 자신의 발등을 찍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음성) “부패한 제도 하에서 국민들이 얼마나 피해를 입는지는 인과관계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확률로 결정됩니다. 그만큼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이번 파동으로 어린이들과 소비자들이 피해를 봤지만 사실 후진타오와 원자바오도 피해자입니다. 후진타오는 5월 일본 방문 당시 농약 만두로 인해 체면이 땅에 떨어졌고 원자바오도 유엔총회에 참석하러 갔다가 수많은 시위대를 만났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제도 하에서는 누구도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저우칭은 마지막으로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인류의 운명과 관련된 중국 식품안전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음성)“중국 식품안전문제는 우리 모두와 관련이 있습니다. 인류에 책임지기 위해, 이 세상에 남은 소수 독재국가와 이 세상에 훼멸적인 재난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1989년 6.4천안문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투옥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저우칭은 지난 2002년부터 중국 식품안전문제를 연구하기 시작해 다양한 유독성 식품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04년 9월 ‘중국 식품이 우리 몸을 망친다’를 써냈지만 바로 중공 당국에 의해 출판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서적은 2년 후인 2006년, 독일 율리시스 르포문학상을 받았으며 미국에서 중국산 애완견 사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후 CNN, BBC 등 언론을 통해 각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중공 당국의 경계인물이 된 저우칭은 자신의 저서에서 “식품오염문제로 인한 사회적 파동이 중국공산당을 붕괴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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