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에서 범람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를 줄이기 위해 21일부터 특단의 조치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MS는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불법 복제된 윈도XP나 오피스 사용자로 확인될 경우 1시간마다 PC 바탕화면이 검게 변하고 우측 하단에 경고 메시지가 올라오도록 조치했습니다.
검게 변한 화면은 2,3초 뒤 자동으로 회복되며 컴퓨터의 기능에 영향주지 않지만 우측 하단의 경고 메시지창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떠있게 됩니다.
중국 유명 포탈사이트 왕이(網易 163.com)의 인터넷 설문조사에 따르면 MS의 행동이 개시된 첫날에만 5만 명 응답자 중 7천 여명이 컴퓨터 사용중 화면전체가 갑자기 검게 변하는 바람에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불법복제를 막는 것은 좋지만 MS 제품가격이 너무 비싸서 일반인이 감당할 수 없다”면서 MS의 터무니없는 가격이 불법복제를 조장하고 있다고 항의했습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MS의 이번 조치가 해킹과 비슷하다면서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MS는 정품인증 확인 범위를 현재의 5%에서 20%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중국 네티즌들의 반발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이미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컴퓨터 판매업자에 따르면 최근 정품 소프트웨어 판매량이 전보다 훨씬 늘어 매장의 윈도XP가 전부 판매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 Business Software Alliance)에 따르면 작년 중국에서 생산된 불법 소프트웨어 복제물은 82%에 달해 아시아 평균 수준인 55%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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