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저장성 원저우(溫州)시에서 물건을 훔치다 발각된 농민공(농촌 출신 노동자) 한 명이 당위원회 사무실에서 구타로 숨져 동료 수천 명이 시위를 벌였다고 홍콩의 ‘중국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가 23일 밝혔습니다.
이 농민과 같은 곳에서 온 장시(江西)성 출신 농민공 수백 명은 사건 발생 당일인 22일, 하이청(海城) 당위원회 사무실에 몰려들어 사무실 집기를 부수는 등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이날 시위로 일부 농민공이 경찰에 연행되자 수천 명에 달하는 농민공 시위대가 이튿날 하이청 경찰서로 몰려가 항의하면서 경찰서 시설을 또다시 파괴했습니다.
당국은 무장경찰 100여명을 동원해서야 저녁 10시경 시위대를 가까스로 해산시킬 수 있었습니다.
원저우시는 중국 최대의 경공업 수출기지로 이곳 농민공들은 현지 주민보다 더 많은 인구비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시에 진출한 농민 출신 노동자들은 월급을 제때에 받지 못하고 자녀 교육, 의료 등 문제에서 도시 주민과 차별을 받는 등 심각한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원욱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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