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베이징에서 영유아 4명 중 1명꼴로 멜라민 분유를 먹은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면서 전국의 피해자 규모가 수백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영 ‘중국신문사’ 26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위생국은 지난 9월20일부터 10월24일까지 약 한달간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는 3세 이하 영유아 30만 명을 상대로 가정 방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만5천 여명이 멜라민 분유를 먹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 중 3,458명이 신장결석 진단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공 당국은 멜라민 분유를 먹고 지금까지 수만 명이 신장결석에 걸린 가운데 4명이 숨졌으며 아직 3천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멜라민 분유 피해자 규모를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마지못해 발표한 중공 당국의 통계수치는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국영TV 제1채널은 지난 19일, 중국 산시(陝西)성 셴양(咸陽)시에서 싼루분유를 먹고 8월 1일 사망한 아기 톈진(田進)의 부모를 몰래 취재한 프로그램을 방영했습니다. 젊은 부부는 중공 당국이 톈진이 싼루분유를 먹고 사망한 사실을 승인하지 않으며 사망사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최근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 2천만 영유아들의 선택’이라고 한 싼루분유의 광고대사로부터 멜라민 피해를 입은 영유아가 수십만에서 수백만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 싼루분유를 구매했던 것을 감안하면 베이징보다 생활수준이 낮은 기타 지역의 경우 싼루분유를 먹은 영유아의 비율은 4분의1을 훨씬 초과할 가능성이 높아 네티즌들의 추정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법원은 싼루분유를 먹고 사망한 간쑤성 피해자의 소송을 포함해 소비자들의 소송을 지금까지 한 건도 수리하지 않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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