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20일, 중국 장쑤성 쑤쳰(宿遷)시 쑤위(宿豫) 중학교에서는 수만 명이 참가한 대규모 민중 항쟁이 발생했습니다.
교사의 폭력으로 자살한 13세 중학생의 학부모를 학교측이 경찰을 동원해 구타했기 때문입니다. 학교측은 학생의 시신을 강제로 화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분노한 현지 주민들이 경찰들을 폭행하기 시작했고 당황한 경찰은 학교에서 황급히 철수했다고 합니다.
쑤쳰시에 거주하는 대학생 주(朱)모씨는 현재 중국 전반에 문제가 나타나고 있으며 교육계에서도 인성보다 성적을 우선시 해 학생들이 받는 정신적인 압력이 대단히 크다고 말합니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인성교육을 받고 그곳에서 연구생이 되고 싶다며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탈퇴를 희망했습니다.
(음성) “중국은 지금 교육, 금융, 기타 면에서 모두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학들에서도 공산당 입당을 권유하는 시기지만 저는 아직 입당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가명으로 그곳에서 탈퇴하겠습니다.”
그는 또 중국에서 대학 입시 때문에 학생들이 매우 큰 압력을 느낀다며 인근 린현(鄰縣)에 위치한 수양(沭陽)고등학교에서도 자살 사건이 발생했으나 소식이 모두 봉쇄됐다고 전했습니다.
(음성) “이전에 수양고등학교에서도 고3학생이 유서를 남기고 5층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사건 발생 후 언론들은 이 사건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많은 경찰들이 학교를 포위하고 기자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산골에 사는 학생들은 생활이 매우 궁핍해 오직 공부를 잘해야만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도 빈부격차가 영향을 미치며 고3이라 매우 힘들었지요. 그 아이는 입시에서 떨어지자 정신적인 압력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수쳰시의 마(馬)모씨는 시위 당일 경찰이 자살한 학생의 부모를 구타하자 민중들의 분노가 폭발했다며 자신이 졸업한 쑤위 중학교는 교사들의 잦은 폭행으로 이미 유명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어려워진 경제 상황 때문에 정부에 불만 있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시위는 그러한 불만이 폭발하는 도화선이 됐다고 말합니다.
(음성) “수많은 민중들이 분노해 경찰차를 뒤집었습니다. 경찰과 말다툼이 오가고 서로 싸웠지요. 죽은 학생의 부모는 교장을 찾았으나 교장은 아예 나타나지도 않았습니다. 저도 이전에 이 학교를 졸업했지만 지금은 반기를 들고 싶습니다. 요즘은 고기도 못먹을 정도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때문에 저도 정부에 반기를 듭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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